경기 북동권역에서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한식 육류 요리 전문점’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특정 지역의 산업에 대해 전국의 동일산업과 비교해 상대적인 중요도를 측정하는 방법인 LQ(입지계수)를 활용해 경기도 93개 생활밀접업종 기반으로 경기도 북동권역을 조사하자 ‘한식 육류 요리 전문점’이 2.90점을 기록해 매출액 기준 특화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7일 전했다.

경상원은 국내 주요 소갈비 산지인 포천시의 포천 이동갈비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경기 북동부 지역은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의정부시, 포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7개 시·군이다.

주거 기능이 발달한 지역 주변으로는 ‘기타 식료품 소매업’, ‘통신기기 소매업’, ‘여자용 겉옷 소매업’ 등 생활용품 관련 업종이 특화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점포 수 기준으로는 기타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 소매업이 가장 밀집했다.

시·군별로는 ▶구리시 기타식료품소매업(3.38) ▶남양주시 통신기기 소매업 (2.43) ▶동두천시 여자용 겉옷 소매업(9.36) ▶의정부시 여자용 겉옷 소매업(2.52) ▶포천시 한식 육류 요리 전문점(23.06) ▶가평군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28.61) ▶연천군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28.61)의 업종이 높은 LQ지수를 보였다.

조신 경상원장은 "그동안 경기도 권역별 밀집 업종에 대한 권역별 상권  및 시·군별 특성 분석 결과를 통해 도내 창업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업종별 비교 추이 분석으로 사회적 패러다임 전환 이후 경기도 상권의 변화를 다뤄볼 계획"이라고 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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