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건축 변화와 함께 미래 교육 공간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려고 설계자와 발주자가 한자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7일 설계자와 발주자가 같은 자리에서 만나 소통하는 2023 건축사 간담회를 열었다고 알렸다.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연 간담회는 사전 등록 신청을 한 건축사 100여 명이 참석해 ‘우리 시대 좋은 공공건축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간담회는 ▶학교 개방 심의 주요 사례 ▶전국 공공기관 설계 공모 운영 사례 ▶도교육청 설계 공모 운영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기타 설계사 의견 청취,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더욱이 공공건축 심의와 설계 공모 심사 같은 도교육청 공공건축 정책과 관련해 설계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공유했다.

또 설계자와 발주자가 의견을 직접 교환하면서 우리 시대 공공건축이 담아야 할 가치와 실천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교육청 이헌주 시설과장은 "변화하는 학교 건축과 미래 교육 공간 조성으로 우리 시대 좋은 공공건축을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건축 발전을 위해 소통하는 자리를 꾸준하게 마련하기로 했고, 간담회에서 나온 건축사 건의 내용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업무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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