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7일 열린 ‘2023년 제1회 구리시 지명위원회’에서 세종~포천(구리∼안성) 고속도로 한강횡단 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원안 가결했다고 알렸다.

이날 구리시 지명위원들은 "교량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이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교량 명칭이 이미 강동대교로 명명돼 사용 중에 있으므로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구리시민의 휴게공간인 구리한강 시민공원에 미관을 해치는 교각들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구리대교’로 명명해야 한다. 또한 평택시에 건설 중인 고덕 국제화 지구와 평택 고덕나들목과 고덕 톨게이트를 이미 사용하고 있어 세종~포천(구리~안성) 고속도로에 고덕이라는 지명을 사용할 경우 혼선만 유발할 수 있어 ‘구리대교’로 명명하는 것이 더욱 논리적이고 합당하다"라는 뜻을 모았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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