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원순환가게 78곳이 올 상반기 재활용품 425t을 회수해 시민들에게 현금 1억5300만 원을 보상했다. 사진은 미추홀구에서 페트병을 회수하는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자원순환가게 78곳이 올해 상반기 재활용품 425t을 회수해 시민들에게 1억5천300만 원을 현금으로 보상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자원순환가게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문화를 조성하려고 만들었다. 2021년 시범사업으로 17곳을 운영했고, 지난해에는 8개 구 56곳에서 재활용품 302t을 회수해 7천200만 원을 현금과 인천e음 포인트로 보상했다.

올해는 현금 위주 계좌 이체 방식으로 보상했다. 가입자 수는 2021년 1천244명, 2022년 1만2천412명, 올해는 2만1천215명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미추홀구는 행정복지센터 19곳에서 주 2회씩 자원순환가게를 열어 재활용품을 회수 중이다. 또 시와 함께 폐우산 모으기 캠페인을 열어 생활용품(아동 우비·머리끈·동전 지갑)으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재활용품 회수에 힘쓰는 중이다.

계양구도 구청과 임학공원, 효성공원에 주 5일 자원순환가게를 열고 요일별로 다른 장소에서 이동식 자원순환가게를 운영 중이다. 동구(9곳)와 서구(10곳)도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해 주민들이 스스로 자원 순환 문화 조성에 동참하도록 한다.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도 미추홀구(15대), 부평구(9대), 계양구(5대), 서구(19대)에 설치해 비대면으로 배출하도록 했다. 자원순환가게와 무인 회수기 설치 현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자원순환가게와 무인 회수기를 계속 확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자원순환가게는 올해 85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무인 회수기도 서구에 2대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자원 순환 교육, 재활용품 분리 수거대 설치, 각종 교환사업으로 쓰레기 감량과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실천을 목표로 힘쓸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일상에서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 재활용은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에 필수"라며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최대한 회수해 순환하도록 적극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시도 분리 배출 활성과 원활한 수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윤은혜 인턴기자 ye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