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부산 인근 육상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 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태풍 경로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 선제대응에 나섰다.

지난 4일부터 일본 후쿠토시를 방문해 국제교류 업무를 추진하고, 일본 지질공원 네트워크 사무실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바람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국외 출장에 나섰던 백영현 시장은 일정을 앞당겨  지난 7일 조기 귀국해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등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들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천 산책로 및 둔치주차장 등을 미리 살펴 상황에 따라 통제할 계획으로,강풍 대비 옥외시설물과 대형공사장 등을 점검하고, 태풍 대비 주민행동요령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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