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ISO 27001, ISO 27701, ISO 27799)을 획득했다.

병원은 지난 5월 ISO 27701의 1단계 심사(문서)를 거쳐 2단계 심사(현장)를 수행, ISO 27001과 27701, 27799 인증을 받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앞서 획득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과 함께 올해 국제 표준 개인정보 보호시스템(ISO 27701) 인증을 추가로 획득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ISO 정보보호 인증 모두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고객의 개인정보를 비롯한 의료 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중했다.

병원은 지난 7일 송정한 병원장과 BSI그룹코리아 임성환 대표 등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 국제 인증 기념식을 열었다.

송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개원과 함께 디지털 병원 시대를 열었으며, 세계적으로 수많은 병원들의 정보화 모델이 돼 왔다"며 "의료 정보와 정보보호의 표준을 선도하며 보안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10월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병원 업무 전체에 대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심사를 받는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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