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8일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건강한 환경과 시민의 안전을 돕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길환 환경보건국장은 이날 관련 분야 시정 브리핑을 열고 ▶환경 교육도시 ▶쾌적한 환경 도시 ▶스마트 그린도시 ▶자원순환 도시 ▶탄소중립 도시 ▶에너지 효율화 도시 ▶미세먼지 걱정 없는 맑고 푸른 도시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식품 산업 도시 등의 중점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생태도시, 성남’을 목표로 지난 6월 국립중앙과학관과 생물 다양성 시민 과학 교류 협약을 맺고 시민과 함께 조사해 축적한 포유류와 식물 등 9개 분야 5만 건에 가까운 자연 자원 데이터를 지자체 최초로 세계 생물 다양성 정보기구에 등록할 예정이다.

태평동과 수진동, 수내동 탄천변 일대 습지생태원 3곳 5만5천600㎡ 부지는 꿀벌 서식처 설치와 수생식물 식재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전국 최초로 환경부 주관 환경 교육도시로 지정된 시는 환경교육 전문강사를 34명 위촉해 초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652학급, 중학교 1학년 47학급을 대상으로 맞춤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여기에 일반 학교 내 10개 특수학급의 장애 학생들까지 교육을 확대, 환경교육센터와 시민 환경 교실 운영 등 모든 시민의 환경학습권 실현에도 노력한다.

군용비행장을 비롯해 교통소음 저감 대책 수립 용역을 수행하고 시 소유 건축물은 석면 제로화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확대 ▶자발적인 분리배출 유도를 돕는 AI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 보상 기계 설치·운영 ▶소각로 스마트 e플랜트 운영 효율화 시스템 구축 ▶자원순환가게re100 운영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대체 건립 ▶미세먼지 발생원별 맞춤형 저감 대책 추진 ▶식중독 대응 역량 강화 등을 벌인다.

김길환 환경보건국장은 "건강한 환경과 시민의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환경문제는 오직 시의 노력으로만 해결되지 못하고, 시민 모두가 동참해 노력할 때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성남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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