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낮 동안 비어 있는 거주자주차장 공유사업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공유자(계약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 공간이 비었을 때 공간을 대여하는 사업을 말하는데, 이를 위해 시는 주차 공유 플랫폼 전문업체인 주차장만드는사람들과 협약을 맺었다.

공유자(계약자)들이 주차공간 대여가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플랫폼 업체로 신청하거나 앱으로 등록하는 방식이다. 이용시간은 거주자주차장 특성을 고려해 가장 많이 비어 있는 평일 낮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다.

주차난이 심각한 상업지역과 역세권 300m 이내 7곳 210면을 선정하고 시범실시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7곳은 ▶수정구 3곳(태평1동 1구간, 독정천, 수진동 2132) ▶중원구 3곳(성남동 국민주택길, 모란3길, 금광2동 3808) ▶분당구 1곳(운중동 1024)이다.

이용 방법은 현장에 도착한 후 ARS(자동응답시스템)로 거주자주차장 바닥의 관리번호를 입력하고, 이용 후 주차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5분까지 무료이며 5분에서 30분까지는 400원, 이후 추가 5분당 100원이다.

공유자(계약자)는 수익금의 30%를 앱 적립금으로 제공받으며, 주차 공유 플랫폼 전문업체 몰에서 CU편의점, 이마트, 롯데마트 상품권 같은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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