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물 관리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제16회 하이드로아시아’가 7일부터 11일까지 인천대학교에서 열린다.

8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의 수공학 분야 전문가, 대학생 총 52명이 참가해 인류가 가진 물 문제 해결 방안과 효과 있는 물 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한국과 중국, 프랑스, 캐나다, 홍콩, 모로코, 싱가포르, 타이완, 방글라데시, 필리핀 총 10개국 참가자들은 5개 팀으로 나눠 온라인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웹사이트에서 대상 지역과 정해진 주제에 대한 공동 논의를 했다. 본 행사인 7일부터 11일까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참석자들은 이 기간 남동구 승기천 유역과 남동유수지 배수펌프시설, 도시 침수지역을 방문해 도시 침수 원인을 규명하고, 도시 하천에서의 홍수와 수질 문제의 최적 해결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대와 프랑스 니스대, 국립싱가포르대 교수들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한다.

하이드로아시아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결과는 마지막 날인 11일 발표한다. 그동안 연구 결과와 팀별 평가로 우수 팀도 시상한다.

인천대 장동우 교수(도시환경공학부)는 "하이드로아시아에서 도출한 연구성과는 복잡하고 다양해진 아시아 물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아시아 수공학 분야의 공동 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