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안성을 찾은 외국인 대원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알렸다.

시는 유태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잼버리 체류 지원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행정과 통역, 보건·의료, 문화프로그램 등으로 세분화해 분야별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지원에 나섰다.

안성에 도착한 유럽 5개국, 100여 명에 이르는 잼버리 대원들은 오는 11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며, 관내 기업 연수원과 교육원 등에 숙소가 제공됐고, 행정력을 동원해 생활필수품 등 각종 필요 물품이 지원된다.

또한, 관내 학교 봉사자 및 시청 공무원들의 협조를 통한 외국어 통역 지원은 물론, 보건·의료 지원을 이어가며, 외국인 대원들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안성의 자랑인 남사당 풍물공연을 비롯해 지역 명소와 문화·예술체험, 인근 기업체 견학 등 안성의 매력과 특색이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보라 시장은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잼버리가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안성시가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며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에서 따스한 정은 물론, 소중한 추억과 행복한 기억을 갖고 무사히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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