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수리산상상마을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느티나무학교’ 수강생 4명이  ‘2023년 전국·경기도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입상했다고 9일 전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시화전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시화전에는 전국에서 1만여 명이 넘는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느티나무학교 지혜반에서 수강 중인 정춘자(80) 수강생은  「배움은 공부만이 아니더라」라는 작품으로 시화(국가)부문  글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정춘자 수강생은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아들의 학창시절 모습을 떠올리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김권심(74) 수강생은  「똑같은 시간」이라는 작품으로 시화(경기도) 부문에서 우수상(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으며, 김점순(68) 수강생과 민난숙(68) 수강생은 엽서쓰기(경기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군포문화재단의 느티나무학교는 올해로 8년째 비문해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