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에 성남시가 지난 달 마련한 미혼 청춘남녀의 만남인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집중 조명한 기획 기사가 실렸다.

9일 시에 따르면 NYT 인터넷판 7일(현지시간) 자는 ‘시 정부의 도움으로 사랑을 찾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기사에서 "3년 연속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미혼 남녀의 만남 행사를 후원하는 도시들이 늘어난다"며 "시는 이번 행사에 100명을 모집했지만, 1천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참가자들은 극찬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사회에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계속 확산된다"며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배우자를 찾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건 지방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한 신상진 시장의 발언도 다뤘다.

또 행사에 참석한 미혼남녀 200명 중 78명이 커플로 이어졌다며 행사 참석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실었다.

그러면서 NTY는 2021년 미국에서 인구 1천 명당 6쌍이 결혼했지만 한국은 1천 명당 3.8쌍만 결혼하는 데 그치고, 지난해 한국 출산율은 7년 연속 감소해 0.78명을 기록했다면서 성남을 비롯한 한국 여러 도시의 미혼남녀 만남 행사 사례를 전했다.

1851년 창간한 NYT는 미국의 가장 대표적이고, 영향력이 가장 큰 일간지로, 유료 구독자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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