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7·사진)이 1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역대 아시아 타자 연속 경기 멀티 출루(한 경기 출루 2회 이상) 신기록 수립은 불발됐다.김하성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팀 선발 투수 우완 로건 길버트의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렸다.

0-0으로 맞선 3회초 2사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6회초 2사에서 다시 길버트를 만났고,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깊게 들어온 7구째 공을 잘 참았다. 그러나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김하성은 자리를 뜨지 않고 주심에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를 날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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