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송도캠에 숙소를 마련한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콘서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인천대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이탈리아 참가자들이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도착해 인천대 학생들이 준비한 콘서트에 참여하며 일정을 소화했다.

9일 인천대에 따르면 잼버리에 참여했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조기 퇴영한 이탈리아 참가자 600명은 지난 8일 인천대 생활원(기숙사)에 도착 후 인천대 재학생들이 마련한 환영콘서트를 관람했다.

콘서트는 인천대 태권도 동아리와 K-POP 댄스동아리 학생들의 공연, 소프라노 홍아름 씨의 특별공연이 이어지며 이탈리아 참가자들의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비바 INU’를 외치며 인천대생들과 글로벌한 우정을 나눴다. 이탈리아 참가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태권도 시범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만끽했고, 댄스동아리 공연엔 큰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인천대와 인천시, 경찰은 이들의 안전한 숙식과 질병 예방, 치안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대는 냉방시설과 식사를 점검하며 만전을 기했으며, 가천대길병원과 연수구보건소, 119구급대는 시간대별로 생활원에 상주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또 연수경찰서와 인천경찰청은 생활원 주변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연수구보건소는 1일 3회씩 방역에 나선다.

이탈리아 참가자들은 오는 12일 오전까지 이곳에 머물며 송도국제도시 탐방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병조 인천대 생활원장은 "이탈리아 참가자들이 퇴소하는 순간까지 단 한 건의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