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태풍 ‘카눈’ 대비 선박 안전점검을 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태풍 ‘카눈’ 대비 선박 안전점검을 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시를 비롯해 옹진군, 중구,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행양수산청이 함께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유 시장은 여객선이 접안하는 잔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태풍 북상에 따른 인명 피해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유 시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을 예상하는 만큼 여객선을 비롯한 배는 물론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지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재해 우려지역과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9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50~100㎜ 강우량과 순간 풍속 15~30m/s 강풍을 동반한다고 예측한다.

인천에는 10일 저녁에 관통하리라 예상한다. 이에 시는 앞서 지난 8일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현재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한 9개 항로 17척(5개 선사)이 아라뱃길 경인운하, 삼목항으로 피항해 태풍에 대비 중이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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