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대형사업 시비 분담률 조정 들 재정 위기에도 민선8기 공약사업 평균 추진율이 38.5%를 기록했다.

9일 구에 따르면 민선8기 출범 1년을 맞아 공약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고 최근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열고 2023년 상반기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민선8기 6대 분야 103개 공약을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행 기준에 따라 이행한 뒤 계속 추진 7개, 정상 추진 89개, 예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일부 추진 7개로 분류했다.

전체 공약 중 분야별로는 화합 분야가 30개로 가장 많았고, 복지 분야 22개, 교육·문화 분야 16개, 행정·안전 분야 14개, 환경·녹지 분야 13개 순이다. 소요 예산은 2026년까지 단계별로 4천199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국비 273억 원·시비 1천534억 원·구비 2천359억 원이다. 공약사업 주체도 구 자체 사업이 70건으로 전체 68%를 차지했다.

6월 기준 마무리한 공약은 ▶송도관리 전담 조직 확대 이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과 돌봄 서비스 ▶공공의료 강화로 안전도시 구현 ▶국내·외 대학생 연계 중고생 멘토링 ▶초·중·고 신입생 입학 축하금 ▶시간대별 주차 단속 완화 ▶송도그레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현안 해소다.

올해 이행을 목표로 진행 중인 공약은 ▶원스톱 민원서비스 확대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빠른 복구 ▶청년 취·창업 ‘희망 청년기획단’ 설치가 현재 추진율 80%를 넘겨 하반기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연도별 목표를 달성하려고 올해 사업비 743억 원을 확보했고,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과 장기 미집행 공원(동곡·농원·사모지·학나래) 조성 들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공약도 정상 진행 중이다.

하지만 송도경찰서 유치는 신설계획(안)이 자체 내부 심의에서 부결했고, 인천시 연계 공약인 K-아레나는 시가 영종·청라지역 아레나를 추진 중이어서 송도 K-분수로 변경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구는 공약 진행상 문제점과 함께 대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공약별로 세세한 실행방안을 다시 세워 보완할 예정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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