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0일 세종 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해 ‘2023년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발표하고 중점 추진과제의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했다.

이날 김창기 국세청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납세편의 제고, 민생경제 지원, 공정과세 실현, 소통문화 확산 같은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한 2만여 국세공무원에게 감사하다"며 "올 하반기에도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인공지능 따위이 기술 발전, 더욱 높아진 국민 눈높이는 물론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한 내실 있는 세정운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욱이 김 청장은 "수준 높은 디지털 납세서비스로 성실신고를 지원해 소관 세입예산을 조달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홈택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달라"며 "범정부적인 수출·미래성장 지원을 국세행정 측면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근로·자녀장려금과 실시간 소득파악 제도의 원활한 집행 같은 복지세정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세무조사 규모 감축 기조를 유지하되 지능적·악의적 탈세가 근절되도록 엄정히 대응하기 바란다"며 "건전한 기부문화 지원, 거래질서 문란행위 엄단, 국세통계 서비스 확대 같은 공정한 시장경제 기반 강화를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일 잘하는 국세청’을 구현하고자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민원업무 수행과 그 과정에서의 직원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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