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은 지난 8∼9일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안양시 공무원과 함께 피해가 우려되는 곳을 찾아 현장을 살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침수됐거나 올해 침수가 우려되는 곳을 찾아 차수막 설치 현황을 살펴보고 태풍이 수도권을 관통할 때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대한 선제 조치를 주문했다.

또 지난해 침수된 반지하 빌라에 올해 설치된 차수막을 직접 확인하며 태풍 상륙 시 시 공무원과 거주 주민 간 실시간 소통을 요청했다.

호계지하차도를 찾아 배수로 덮개의 노후 및 파손 상태를 확인 점검한데 이어 안양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진입ㆍ통행을 막을 차단막 설치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재난안전법 등에 따라 주민들이 재해ㆍ재난 피해를 입으면 일상과 심리적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주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 재산 보호 의무가 있는 안양시가 경기도와 협조해 강화된 정위치 및 현장 수시 순찰로 시민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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