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가 오산시를 찾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철수한 멕시코 대원들을 위해 문화행사를 마련한 시에 사의를 표했다.    <오산시 제공>
9일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가 오산시를 찾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철수한 멕시코 대원들을 위해 문화행사를 마련한 시에 사의를 표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철수한 멕시코 대원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9일 오전 멕시코 대원들을 대상으로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스미스평화관, 미니어처빌리지, 국민안전체험관, 물향기수목원,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견학을 진행했다.

멕시코 대원들은 유엔군 초전기념관에서 선배 멕시코인들이 한국전쟁 당시 미군 소속으로 전투에 참여한 인연이 있음을 소개받았다.

미니어처 빌리지에서는 소규모 스케일로 재현된 서울·부산 들 대도시를 둘러보며 대한민국을 학습했으며, 국민안전체험관에서는 스카우트 대원들로서 알아야 할 재난안전 대비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물향기수목원에서 중식을 먹은 후 오색체육센터 대공연장으로 이동,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 참여했다. 오산중앙청소년문화의집이 준비한 전통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그룹별 만남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보냈으며,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의 드리머 공연과 K-POP 댄스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은 하나가 됐다.

이날 멕시코 정부를 대표해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Carlos Penafiel Soto) 주한 멕시코 대사가 오산을 찾아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카를로스 페냐피엘 대사는 "오산시의 환대에 멕시코 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대사관 차원에서도 오산시와 협조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멕시코 대원들이 오산을 방문해 진심으로 반갑다. 멕시코와의 인연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본국으로 귀국하는 순간까지 저를 포함한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대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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