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에 사는 임신부는 누구든지 지역 내 5성급 호텔 두 곳에서 식음료 매장 할인 등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중구는 최근 제2청 구청장실에서 김정헌 중구청장과 정한숙 중구 보건소장,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 인사부 박종필 이사, 네스트 호텔 조원기 총지배인 등이 참석해 ‘임신 축하 출산장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알렸다.

이번 협약은 구와 민간기업 간 협력으로 임신부를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 출산과 육아 친화 환경을 만들려고 체결했다.

지자체-민간 협력으로 5성급 호텔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는 인천에서 중구가 유일하다.

협약에 따라 중구 거주 임신부는 ‘네스트 호텔(영종해안남로 19-5)’과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영종해안남로321번길 208)’ 이용 시 식음료 매장 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다.

네스트 호텔은 식음료 매장(레스토랑 플라츠, 쿤스트 라운지) 20% 할인과 수영장 이용료 할인 등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은 식음료 매장(다이닝 8) 이용 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중구 보건소 등록 임산부로, 보건소를 방문하면 할인권을 받는다.

할인권 유효기간은 보건소 등록일로부터 출산예정일까지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저출생 문제가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민선 8기 중구는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며 "적극적인 민관 협력으로 임신부 가족에게 특별한 기쁨과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