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동물병원이 수도권 최초로 오는 9월 개소한다.

수정구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145.3㎡ 규모로 들어서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과 유기동물 진료, 인수공통감염병(광견병 등) 예찰·예방활동을 한다.

진료실과 조제실, 임상병리실, 처치실, 수술실, 입원실(개·고양이), X-RAY실, 상담·접수실, 대기실을 갖췄으며 반려동물 돌봄센터와 같은 층에 위치한다.

운영 인력은 진료·처치를 전담할 수의사 2명과 수술 보조 업무를 담당할 동물보건사 3명이다.

진료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유 반려동물 ▶장애인복지법에 의거한 장애인 소유 반려동물 ▶65세 이상 노인 소유 반려동물 등 유기동물이다.

진료비는 인근 동물병원의 평균가를 조사, 진료 대상에 따라 50∼70%의 진료비를 감면한다.

신상진 시장은 "시립동물병원 운영으로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줄여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희망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시는 9월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동물등록은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이며, 고양이는 자율 등록이다. 미등록 시 20만 원 이상 과태료를 부과하며, 자진신고기간에는 면제한다. 등록 방법은 동물 몸에 쌀알 크기의 칩을 주입하는 내장형 등록과 목걸이 형태 외장형 등록이 있고, 내장형 동물등록 시 수수료 1만 원과 동물등록 칩 1만 원을 지원받는다.

성남지역에는 지난달 기준 6만5천627마리가 등록했고, 이는 경기도내 4번째로 많은 수치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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