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수내교가  지난 14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사용제한에 들어갔다.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 이후 실시한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다.

수내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관련 법령에 따라 긴급 사용제한을 조치하고 보수·보강방안 등 종합적인 조치 방안을 시행해야 한다.

E등급은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할 때 내려지는 등급이다.

수내교는 구조해석과 재하시험 등을 거쳐 평가된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안전율을 확보하지 못해 해당 등급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서현교나 백현교 등 인근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수내교 긴급 사용제한 조치에 따라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있을 걸로 예상된다"며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이기에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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