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14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직원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8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열었다.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시장과 직원이 시의 발전 비전과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중점 추구해 나갈 미래 가치를 공유하는 월례 행사다.

김동근 시장은 "‘미래를 여는 의정부’를 주제로 미군 반환공여지가 미래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 1인당 GRDP와 GRDP 성장률이 경기도내 시·군 최하위권에 해당한다"며 가장 큰 원인으로 기업 유치 부재를 꼽았다.

이어 "시민이 잘사는 의정부시가 되려면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을 마지막 기회로 삼아 기업 유치를 달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는 김주범 균형개발과 균형개발팀장이 7월 개방된 CRC 도로와 관련해 추진 과정과 성과를 설명했다.

CRC는 2017년 7월 미2사단 사령부 평택 이전과 폐쇄 후 2022년 2월 반환됐으나 시민들과는 단절된 공간이었다. 시는 가능동·녹양동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캠프 내 기존 통과도로 개방을 추진했다. 추진 과정에서 국무조정실, 국방부, 문화재청과 꾸준한 협의와 소통으로 초기 부정적이던 국방부를 설득해 빠른 시일 내 도로 개방을 이뤄 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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