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가운데 2개 대회를 휩쓴 릴리아 부(미국)가 새로운 세계랭킹 1위가 됐다.

부는 15일 발표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6위보다 5계단이 오른 1위가 됐다.

부는 14일 끝난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 올해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예약했었다.

베트남계 미국인인 부는 ‘보트 피플’의 자손으로도 알려졌다. 그의 외할아버지가 1982년 공산화된 베트남에서 보트를 타고 탈출했다.

부가 1위로 올라가면서 기존 1∼5위 선수들이 한 계단씩 밀렸다.

넬리 코다(미국)가 2위, 고진영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 인뤄닝(중국)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순이고 김효주는 7위를 유지했다.

AIG 여자오픈 3위 신지애는 지난주 25위에서 8계단이 오른 17위가 됐다. 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가 아닌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신지애 다음으로 높은 순위인 LPGA 투어 비회원은 22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26위 박민지 순이다.

1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42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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