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의회는 지난 14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권 광역소각장 예비후보지 선정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손 팻말 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담보 없이 용역기관이 제시한 서면 자료만으로 예비후보지를 영종지역에 편중해 선정한 부분은 문제"라며 "지역주민에게 설명하지 않고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한 인천시 행정도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종지역에 편중된 쓰레기소각장 예비후보지 5개소 선정 전면 백지화와 구조적 결함에 따라 구성한 입지선정위원회 즉각 해체, 쓰레기소각장 선정 과정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구의원들은 7월 21일을 시작으로 돌아가며 1인 시위를 이어왔다.

강후공 의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인천시장은 영종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조속히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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