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가운데) 안성시장이 ‘안성마춤 배’ 미국 수출 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M.G.인터내셔널 대표와 안성 농산물 수출과 판매 지원, 정보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안성시 제공>
김보라(가운데) 안성시장이 ‘안성마춤 배’ 미국 수출 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M.G.인터내셔널 대표와 안성 농산물 수출과 판매 지원, 정보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안성시 제공>

자매도시인 미국 브레아시를 방문 중인 안성시 대표 방문단이 지역 대표 농산물 ‘안성마춤 배’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보라 시장과 도상온 안성원예농협 전무 등 안성시 대표 방문단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각종 물품을 공급하는 M.G.인터내셔널 유승민 회장을 만나 안성 농산물 수출과 판매 지원, 정보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안성마춤 배’ 기존 수출량인 93t, 수출액 23만 달러를 넘어 500t 수출과 150만 달러 수출액을 목표로 본격 미국 수출을 추진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성 농산물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

이 자리에서 김보라 시장은 높은 당도와 우수한 품질을 지니며 안성지역에서 재배면적이 확대되는 사과, 대추 수출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유승민 회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안성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과일 품목에 지속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활발한 수출 논의와 실효성 있는 결과를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번 MOU가 미국인들의 식문화 속에 안성 농산물이 스며드는 뜻깊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고품질 안성마춤 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지역농가와 생산자단체에 행·재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아시 방문으로 서로의 우정과 화합의 가치를 어느 때보다 절감했고,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안성시가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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