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따른 병해충 적기 방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무인 항공방제를 완료했다.

항공방제는 이달 초까지 곤지암 일원 벼 재배 113농가 65ha를 대상으로 드론 1대와 무인헬기 3대를 투입해 2회 추진했다.

이 사업은 농약사용량과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농경지 여건에 상관없이 균일한 약제 살포가 가능, 살포 약제로부터 농업인의 건강도 보호 가능해 농업인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약 3m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며 지면으로 바람이 향하기 때문에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침투하고, 인력 살포보다 약제 비산량이 적어 병해충 예방 효과가 높은 방제 방법이다.

시 관계자는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멸구류, 나방류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예방은 물론 도복 방지를 위한 규산도 동시 살포했다"며 "긴 장마와 지속되는 폭염 속에 농민들의 병해충 방제 고충을 해결하고,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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