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의원(국힘·안성)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안성지역 전력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섰다 .

17일 김학용 의원에 따르면 안성은 고삼면 쌍지리 신안성변전소와 서안성변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공급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총 8GW 용량의 신안성변전소는 SK 하이닉스에 전력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잔여 용량이 1GW 에 불과하고, 서안성변전소도 2GW 중 1GW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지정된 안성 동신 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전력 공급능력의 추가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이에 김학용 의원은 한국전력에 안성지역의 전력 부족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지난 16일 한전 계통계획처장 등 관계자를 국회에서 만나 대책을 협의했다 .

이 자리에서 한전은 소부장특화단지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가로 변전소를 설치하겠다는 대책을 밝혔다.

또한, 동신산단 내에 변전소를 설치하고, 송전선로도 기존의 345kv 송전선로를 활용하고, 변전소까지 구간은 지중화함으로써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싼 주민 피해도 최소화하겠다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한전은 소부장특화단지의 수요와 조성 일정을 감안해 변전소 용량을 산정하되 향후 첨단 기업들의 입주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변전소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용 의원은 "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의 성공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전력 인프라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력 공급 계획이 원활히 이뤄져 전기 걱정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