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날림먼지 발생을 줄이고 환경오염 사각지대를 찾으려고 17일 드론을 활용해 대규모 발생 사업장을 특별점검했다.

이번 드론 점검은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단속 효율성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관내 날림먼지 발생 신고사업장 중 날림먼지 다량 배출사업장과 민원 발생사업장 4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는 지난 6월 환경보전과와 송도시설관리과, 토지정보과 들 부서 간 협업으로 2개 반 5명의 점검반을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점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구는 공사장에 적재된 야적물에 방진 덮개를 설치하지 않거나 세륜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 날림먼지 발생 억제시설 적정 설치·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공사장 주변 관리 실태를 중점 살폈다.

현장에서 적발된 위법 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계도하고, 날림먼지 발생 억제 조치 미이행 사업장은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또는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원을 배치해 수시 순찰뿐 아니라 첨단장비를 사용한 점검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관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특별점검은 철저한 감시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점검뿐 아니라 사후 관리를 강화해 환경오염 사각지대 없는 쾌적한 연수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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