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미사역 무인우편접수기 설치를 통해 미사강변도시 시민들의 우편물 접수 편의성 개선에 나선다.  

미사역 무인우편접수기 설치는 시민과 함께 만든 공약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하남시는 경인지방우정청·하남우체국과 협의를 통해 미사강변도시 우편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미사강변도시에는 우편물을 접수할 수 있는 장소가 ▶하남미사우체국 ▶하남미사2동우편취급국 ▶아이데코무인우체국 3곳에 불과해 주민들이 인구 대비 우편 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취임 후 우정사업본부에 우체국이나 우편취급국 추가 설치를 지속해서 건의했으나, 우정사업본부에서 인접국과의 자체 거리 기준 미충족 및 주변 취급국의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난색을 보이면서 추가 설치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하남시는 지난 7월부터 미사역에 무인우편접수기 설치를 목표로 경인지방우정청, 하남우체국과 협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우편물 수거 방법을 비롯해 점용료 등 부대비용에 관한 여러 제한 사항들을 한 단계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 현재시장은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겪는 우편서비스 이용 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무인우편접수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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