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7일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알아보기 위해 시를 방문한 일본지역복지학회와 정책 교류를 가졌다.

앞서 부천시를 방문한 일본지역복지학회의 코마츠 리사코 교수(일본복지대학 사회복지학)와 사이토 야요이 교수(오사카대학원 인간과학과) 등 4명은 일본 복지학에 이름 있는 지역복지 전문가로 알려진 인사들이다. 

일본지역복지학회는 1987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학회로 일본 대학교수, 연구원, 사회복지협의회 들이 모여 일본의 지역복지에 관한 연구와 국내외 학회 연계 도모, 지역복지 기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이들과 시 관계자는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 정책과 지원 사례 ▶일본의 노인 돌봄 제도와 현실 ▶지역복지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정책 교류의 장을 함께 했다.

코마츠 리사코 교수는 "Aging in Place(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 목표를 잘 보여주는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노인의 다양한 돌봄 욕구를 지역사회 시스템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부천시 사례를 보며 일본도 지역 맞춤형 복지 시스템 강화방안을 연구하는데 많은 참조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소영 부천시 통합 돌봄 과장은 "저출산 고령화시대인 현재, 지역사회의 역할과 공공의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와있다고 느낀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건강, 생활, 주거 등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지역복지 발전과 지속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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