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다자녀정책의 일환으로 다자녀가정 지원 혜택을 민간업소까지로 확대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 지원 정책은 민간업체의 참여 신청을 받아 협약을 맺고 다자녀가정 대상 우대업소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시는 참여업체를 지속적으로 모집한다.

우선 시는 주렁주렁 동탄점을 첫 번째 민간 우대업소로 선정했으며 이에 따라오는 25일부터 해당 업소 방문 때 ‘맘애 좋은 화성 다자녀카드’를 제시하면 둘째 자녀를 대상으로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맘애 좋은 화성 다자녀카드는 지난 7월 1일부터 ‘모바일 앱카드’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똑D앱’을 설치하면 3분 내에 발급받을 수 있다.

문정우 주렁주렁 동탄점장은 "화성시의 다자녀정책에 동참해 다자녀가정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다자녀가정의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역할을 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시민에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실효성 있는 다자녀정책 추진으로 ‘둘이면 더 든든하게 키울 수 있는 도시’화성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16일부터 다자녀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고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감면과 장난감대여점 연회비 면제 등 총 26개 사업의 다자녀 지원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자녀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