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폐기물로 만든 공익형 기념품 3종을 출시했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공익형 기념품은 쓰레기를 줄이려고 추진 중인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 캠페인 한 가지로 기획·제작했다.

공사 임직원과 지역주민한테 수거한 병뚜껑, 깨진 도자기, 폐아이스팩 들을 지역 사회적기업인 마리에뜨와 제로웨이스트 상점, 매립 쓰레기를 줄이는 데 앞장서는 도예공방 아누와 함께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탄생시켰다.

폐아이스겔허브방향제는 ‘ESG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인하대 학생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든 결과물이다.

폐아이스팩이 지닌 겔 성분과 수도권매립지 안 폐열을 활용해 키운 로즈마리 허브를 결합해 제작했다.

또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구둣주걱과 깨진 도자기로 만든 화분 들도 출시했다.

공사는 공익형 굿즈를 외부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기념품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 뒤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조은경 공사 홍보부장은 "폐기물이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탄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쓰레기를 줄이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일이 얼마다 중요한가 알리고 싶었다"며 "공사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좀 더 의미가 큰 기념품을 드리게 돼 기쁘다"고 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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