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하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참여기관 평가에서 최고 S등급을 받았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간호사들의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정착과 개인별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근무 형태 도입, 새내기 간호사 교육 지원 들 간호사 근무환경 문제를 개선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복지부가 지난해 시작, 6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상반기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같은 해 7~12월 근무 질, 간호교육 질, 간호인력 전문성에 대해 실시했다.

부천성모병원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근무번표가 번번이 달라지는 교번제가 아니라 개인별로 선호하는 근무 형태를 신청해 고정 근무조를 편성·교대함으로써 간호사가 안정감 있게 근무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입사 2년 이내 새내기 간호사 이직률이 지난해 대비 23.33%p 감소했고, 3년 이상 경력 간호사 보유율이 전년 대비 14.55%p 상승해서 58%에 이른다.

부천성모병원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1차부터 참여했다. 또 간호사가 안정감 있게 근무하도록 1년 미만 새내기 간호사를 전담해 코칭을 담당하는 NRP(Nurse Residency Program) 전담 간호사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운영했다.

경조사, 응급사직, 질병 따위로 긴급 결원이 발생했을 때 임상 현장 인력 충원을 위한 ‘HELP Team’ 제도를 2022년 6월 도입하는가 하면 간호사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일하기 좋은 행복한 병원으로 만들려고 줄곧 노력을 기울인다.

김점숙 간호부장은 "부천성모병원은 간호사 레지던시 프로그램(NRP)과 HELP Team을 운영하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도 1차로 참여하는가 하면 간호사가 안정감 있고 행복하게 근무할 환경을 조성 중"이라며 "이런 다양한 노력이 간호사 이직률을 감소시키고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보한다. 나아가 의료서비스 질 향상까지 도모한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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