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SK하이닉스 임직원 초청 프렌치 뮤지컬 갈라 콘서트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왼쪽 여섯 번째)이 SK하이닉스를 응원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21일 SK하이닉스 본사 이전 우려가 있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이천에 계속 위치한다’며 시민들 우려를 일축했다.

시는 최근 SK하이닉스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SK하이닉스 본사는 이천에 계속 남을 계획임을 확인했다.

또 이천의 경쟁 상대는 용인과 청주가 아닌 어제의 이천과 더 나아지는 내일의 이천이고,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이천시와 상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첨단 기술이 녹아든 HBM3의 경우 첨단 생산공정을 갖춘 이천캠퍼스에서 전 공정을 거쳐 생산한다.

이천캠퍼스에는 6개 연구소 중 5개 연구소가 위치하고, 마더팩토리 구실을 하는 등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해 이천캠퍼스에 대한 R&D 투자는 지속되리라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와 SK하이닉스는 기업과 지방정부 관계를 뛰어넘어 동반자로서 반도체 불황도 함께 극복해 내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육성·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부터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과 하이닉스 임직원들의 건의사항 해결을 위한 노력 등 SK하이닉스와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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