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제12회 황순원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9월 8일 오후 4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황순원문학상 경쟁 부문은 황순원작가상, 황순원신진상, 황순원양평문인상으로, 부문별 치열한 각축을 벌인 끝에 ▶안영 소설가(황순원작가상 부문) ▶박종휘 소설가(황순원신진상 부문) ▶여도인 시인(황순원양평문인상 대상) ▶송태옥·맹경화 문인(황순원양평문인상 우수상) ▶김남형·선명희 문인(황순원양평문인상 가작)이 선정됐다.

각 부문 수상작은 안영 작가의 소설 「만남, 그 신비」(레벤북스), 박종휘 작가의 소설 「주먹 망원경」(아르테) 그리고 여도현 시인의 시집 「하얀 수레바퀴」(푸른산)가 차지했다.

황순원작가상 수상자인 안영 작가는 "출간 뒤 기대 이상의 반응이 쏟아져 참 많이 행복했다. 이제 과분한 영광을 입게 돼 이 기쁨 또한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제 문학의 아버지 황순원 선생님께 큰절을 올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순원신진상을 수상한 박종휘 작가는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황순원 선생님, 심사해 주신 선생님들, 문학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길이 남도록 깊고 진중한 글쓰기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했다.

황순원양평문인상 대상을 차지한 여도현 시인은 "기쁨에 앞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상이다. 황순원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더욱 헌신하라는 채찍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황순원문학상이 길이 빛나길 바란다"고 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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