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로 치면 무려 99일만의 등판. 트리플A 재활 경기를 합치면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전은 박찬호에게 6일만의 등판이 된다.
 
지난 21일 재활 경기에 등판한 박찬호로서는 26일 등판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되겠지만 26일 경기 선발은 팀의 기둥 투수로 자리잡은 라얀 드리스다. 게다가 박찬호는 또 다른 선발 투수 미키 캘러웨이의 어깨 통증 덕분에 복귀 날짜를 받았으니 아무런 불만이 있을 수 없다.
 
다음 등판에서도 5일 간격은 힘들다.
 
자리를 비운 사이 박찬호의 몫을 해낸 드리스 때문이다. 26일 등판하는 드리스의 다음 등판은 31일이 돼야 한다. 하지만 이날은 경기가 없는 휴식일. 드리스가 9월1일 미네소타와의 원정 3연전 가운데 첫 경기로 밀림에 따라 박찬호도 자연스럽게 하루가 밀려 6일만인 9월2일 미니소타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덕분에 9월4일부터 6일까지 벌어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에 등판할 가능성은 사라졌고 9월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이어 9월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나서게 된다.
 
이후 9월14일부터 10월4일까지 페넌트레이스가 끝날 때까지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시애틀 마리너스 등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라이벌들과의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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