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행안부는 매년 전국 공기업의 전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하는데, 올해는 279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경영성과 2개 분야 20여 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더욱이 올해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지방공공기관 혁신정책 방향이 평가에 반영돼 지방공기업 혁신 노력과 재무건전성 평가가 강화됐으며, 코로나19 이전 경영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한 기관 노력도 들여다봤다.

공사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2021년, 2022년 나등급에 이어 올해 가등급을 받으며 같은 유형 전국 50개 시·군 공기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공사의 우수 사례로 ▶ESG 채권 인증과 최우수 등급 획득 ▶안산지역 최초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증 ▶안산시 산하 공공기관 부패 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 선정 ▶시민이 참여하는 혁신방향 설정과 혁신과제 선정을 꼽았다.

공사는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기 위한 지역경제 지원 분야에서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구매금액은 53억7천만 원, 66.6%의 구매 비율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상생결제를 도입해 47억4천만 원이 중소기업의 안전한 대금 회수와 자금 유동성 개선에 사용됐고, 청년부터 고령자와 장애인 들 모두 43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공사는 최근 5년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준수한 부채비율 관리로 재정건전성 확보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외수입은 4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0억 원 증가했고, 자체 기술력을 활용한 시설 관리와 업무프로세스 개선으로 전년 대비 7.15%의 대행사업비를 절감했다.

특히 ▶찾아가는 시민 설문조사 ▶시민소통위원회 ▶시민혁신아이디어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며 ‘공사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가치 아래 전 임직원이 혁신 노력을 전개하며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 밖에도 공사는 민원처리 신속성과 환류성을 높이고자 고객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민원처리 프로세스를 일원화한 결과, 고객만족도 향상 분야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더구나 ‘업무시간 2시간 이내 민원 답변 즉시 처리 원칙’을 수립해 신속한 민원처리에 집중한다.

허숭 공사 사장은 "시민이 주인인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