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 세운다

포스코이앤씨-노르웨이 에퀴노르 반딧불이 프로젝트 협력관계 구축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감도.

포스코이앤씨가 미래 성장산업인 ‘해상풍력발전’ 분야 사업에 심혈을 기울인다.

2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 (Equinor)’사와 23일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인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으로 에퀴노르사와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개발·건설·운송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상세하게 만들 계획이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수면에 750㎿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울산시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만한 규모다.

에퀴노르사는 해상풍력 분야에 시공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이앤씨와 울산 먼 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계획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하는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에퀴노르사와 사업 협력은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 사업의 새로운 변곡점이 되리라 본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4월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사와 기술협력(MOU)을 체결했다.

인치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