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방세수 감소에 대비해 성과가 크지 않은 사업을 축소·폐지하는 등 재정건전성 강화 방향으로 내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시는 24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시 청사 상황실에서 2024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요사업보고회를 연다.

이번 보고회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각 부서 및 협력기관 팀장 급 이상 직원이 참석해 신규 사업을 포함한 총 997개 사업 보고가 진행된다.

시는 최근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과 보유세 부담 완화 정책으로 지방세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요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강력한 지출 재구조화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투자 대비 효용이 떨어지거나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업 등을 적극 발굴해 과감하게 축소 및 폐지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할 때다. 불필요한 재정 지출을 막고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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