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25일 조직에서 성희롱 방지와 사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성희롱 방지 조직문화 진단’을 했다.

조직문화 진단은 기관 성희롱 사건 발생을 미리 막고, 구성원의 인식과 관련 제도 운영을 진단하려고 마련했다. 진단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사전 신청을 거쳐 진행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사전에 진행했고, 기관장 인터뷰와 담당자 면담으로 ▶성희롱 방지와 대응 체계 ▶조직 성희롱 사건 처리 과정 ▶성희롱 발생 맥락·양상· 대처 역량 들 세 분야에 대해 진단했다.

안혜영 도사회서비스원장은 "최근 늘어나는 성범죄에 취약한 사회복지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과 성차별 문화와 왜곡된 성인식을 개선하려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론과 현장의 체감온도 차가 크지만, 이번 진단 결과를 적극 반영해 성희롱 예방과 대응 체계를 견고히 정비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헤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도사회서비스원은 조직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려고 대응 매뉴얼과 내부 지침을 마련하고, 성평등위원회 운영, 직원 교육, 캠페인 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 2023년 성평등 관리 지표에 따라 여성 관리직 비율 확대, 성평등 조직문화 진단, 탄력근무제 활성을 목표로 추진과제를 이행하는 중이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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