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사진=경기대학교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사진=경기대학교

개교 76주년을 맞이한 경기대학교가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한다.

27일 경기대에 따르면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1∼15일이다.

수시는 2천108명(전체 모집인원 71%)을 선발한다. 올해는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 수능 최저와 학생부종합 전형 자기소개서를 폐지한다. 또 논술우수자전형 고전 인용을 제한함으로써 난이도를 완화하고,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내신이 유리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를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추천한다.

학생부교과 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반영 교과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수학·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을 반영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전 계열 전 교과·과목을 반영한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성적을 산출했을 때 자신에게 유리할지 면밀히 살펴 지원해야 한다.

또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90%(공통·일반선택과목 81%+진로선택과목 9%)에 진로선택과목을 처음 포함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한 과목(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한국사 6등급 이내)이고, 응시 조건은 없다.

고교생활을 충실히 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할 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드러난 지원자 경험으로 미래 잠재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 성취 수준(30%) ▶계열 적합성(30%) ▶자기 주도성(20%) ▶공동체 의식(20%)에 각각 평가 등급을 부여해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전형)의 경우 ▶학업 성취 수준(25%) ▶계열 적합성(35%) ▶자기 주도성(20%) ▶공동체 의식(20%)을 반영한다.

논리에 능하고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 있다면 ‘논술우수자전형’에 지원할 만하다. 언어와 사회 영역 각 1문항씩 출제하고, 교과서 지문을 활용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답할 만한 평이한 문항으로 출제한다. 반영 비율은 학생부교과 40%와 논술고사 60%이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경기대는 대한민국 명품 대학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노력하는 대학"이라며 "특별한 역량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이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경기대에 입학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훌륭한 역량을 가진 인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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