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시민안전보험 시민 의식과 요구사항을 파악하려고 진행했다.
설문 내용은 ▶시민안전보험 인지도와 인지 경로 ▶보장 항목 우선순위 ▶추가 보장 항목과 보장 금액이다.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이 ‘시민안전도 향상’과 ‘시민보험’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각각 69.6%와 70.8%로 지난해 대비 8% 이상 상승했다.
가장 도움이 되는 보장 항목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32.2%)’를 꼽았다. ‘폭발·화재·붕괴 상해 후유장해(13%)’, ‘자연재해 사망(12.2%)’ 순으로(복수 응답 결과) 응답했다.
또 응답자 중 73.3%가 시민안전보험을 ‘안다’고 답했다. 알게 된 경로는 ‘홈페이지 게시글 또는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48.7%로 가장 높았고, ‘전단지·포스터(27.1%)’, ‘구청, 행정복지센터 방문할 때 안내(16.5%)’가 뒤를 이었다.
현재 운영 중인 안전보험 개선에 필요한 시민 의견도 나왔다.
시민들은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상해 치료비’, ‘자연재해 상해 후유장해 보장’을 추가 보장 항목에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50%는 현재 최대 1천500만 원인 보장 금액은 최대 2천만 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안전보험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사는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한다. 폭발·화재·붕괴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 사회재난 사망 담보에 보험사와 약정 내용에 따라 최대 1천500만 원까지 보장한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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