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해인(고려대, 제1저자), 이인호(아주대, 공동 제1저자), 장진곤 연구교수(고려대, 공동 제1저자), 박성준 교수(아주대, 공동 교신저자), 왕건욱 교수(고려대, 공동 교신저자).사진=아주대학교
왼쪽부터 조해인(고려대, 제1저자), 이인호(아주대, 공동 제1저자), 장진곤 연구교수(고려대, 공동 제1저자), 박성준 교수(아주대, 공동 교신저자), 왕건욱 교수(고려대, 공동 교신저자).사진=아주대학교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고려대학교 연구팀과 3차원 자유 공간에서 실시간 손가락 동작과 제스처 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 광센서-뉴로모픽 전자소자 기반 전자피부를 개발했다.

연구는 아주대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융합에너지공학과 왕건욱 교수 연구팀이 했다.

사물 인터넷(IoT), 첨단 센싱과 인공 지능 기술 결합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취득, 인지, 해석이 가능하다.

더욱이 손가락 동작 인식은 신체를 활용한 움직임 중 가장 표현의 자유도가 높고, 직관적이고 비언어적인 표현 전달이 가능해 이를 해석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크고 고정된 센싱 장비를 활용하거나 공간 제약을 받는다. 또 신호 인식 처리를 위한 알고리즘이 복잡한 데다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높아 일상적인 적용이 어렵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피부 형태의 모션인식 플랫폼은 초박막 저전력 고효율 신호 처리에 특화한 인공 시냅스 어레이 소자와 고효율 유기 포토다이오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손가락 움직임을 광신호에서 전기적신호로 변환하고, 신호 패턴 학습으로 높은 정확도의 인지능력을 보여준다.

1 마이크론미터 두께 기판을 활용해 소자 강성도를 최소화해 반복적인 기계적 변형에서도 안정하면서 피부 표면에 밀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최대 95% 인식 정확도를 확인, 개발한 플랫폼의 실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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