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청소년들이 전국대회급 음악축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탄유스오케스트라는 지난 주말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전’에 화성시 대표로 출전해 차이콥스키 교향곡과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연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전은 전국에서 28개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참가하는 클래식 축제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다.

올해로 창단 13년째인 동탄유스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70여 명 단원으로 이뤄진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전국 180여 개 청소년 오케스트라 중 최상위 실력을 자랑한다.

동탄유스오케스트라 조현우 지휘자는 "최우수상이라는 결과도 감사하지만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전을 준비하면서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아이들과 한마음으로 소통했던 게 더욱더 큰 기쁨"이라며 "앞으로 화성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하도록 지금처럼 아이들과 행복하게 연주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명근 시장은 축사에서 "클래식 인재 육성의 장인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전이 화성시에서 열려 시민들이 높은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즐겨 기쁘고, 미래 연주자인 청소년들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