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 내 장기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준공 후 2년이 지난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로 19개 택지개발지구 115곳과 11개 공공주택지구 30곳을 포함 총 145곳이다.

이들 용지는 행정수요 부족이나 예산 미확보 따위 이유로 매각이 진행되지 않아 현재 나대지 상태로 대부분 방치했다. 이에 따라 주변 아파트 입주가 완료했는데도 계획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일으킨다.

주요 점검 내용은 미매각 공공시설용지 이용실태와 활용계획, 지정 매수기관의 매입 의사와 계획, 지연 사유, 매입 포기 용지 용도변경 추진 현황 들이다.

더욱이 준공 후 10년 이상인 용인 구성·흥덕 지구 4곳, 미매각 용지 다수 보유 지구인 파주운정 지구 9곳을 비롯한 13곳은 집중관리 지구로 선정해 현장점검과 관계기관 실무회의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를 조속히 해소하려고 관리실태를 지속 점검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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