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민들은 1년을 맞은 민선8기 사업 중 보행자 중심 도로 안전 시스템 구축과 재정 위기 이른 극복, 정당 펼침막 철거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29일 연수구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민선8기 1년 구정 운영과 주요 정책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재호 연수구청장의 구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7.4%가 잘했다, 43.9%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못했다고 응답한 구민은 8.7%에 그쳤다.

조사 결과, 구정 관심도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52.5%)이 ‘관심있다’고 답했고, 민선8기 사업(복수 응답) 중 ▶보행자 중심 도로안전시스템 구축을 69.4%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어 재정 위기 이른 극복(68%), 정당 펼침막 철거(61.5%), 돌봄 기반시설 확충(61.1%),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57.9%) 순으로 꼽았다.

이 밖에 원도심 재생 마스터플랜 수립(57.2%)과 찾아가는 소통행정(56.9%), 경로당 지원 확대(56.5%),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성공 개최(54.7%), 송도관리단 이전·확대(54.6%)를 매우 잘했거나 잘했다고 평가했다.

연수구 미래 발전을 위해 선행해야 할 분야로는 일자리 들 지역경제 활성이 22.9%로 가장 많았고, 광역·철도 인프라 확충(18.5%)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15.8%)이 뒤를 이었다.

또 미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구민들은 GTX-B노선 이른 착공(23.8%), 옥련동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이전(11.6%), 옛 수인선 송도역 복원 공사(9.3%)를 꼽았다.

이와 함께 원도심과 신도심 모두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GTX-B 노선 이른 착공’을 꼽아 교통망과 철도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민들의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구는 이번 민선8기 1주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도심과 신도심 들 지역·세대 간 비교 분석 과정을 거쳐 앞으로 추진할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8세 이상 연수구민 1천295명(남 637명·여 658명)을 대상으로 대면(47.7%), 전화(15.6%), 온라인(36.7%)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2.7%p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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