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경기남부지역 무량판 공법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했다. 사진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경기남부지역 무량판 공법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했다. 사진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아파트 철근 누락’과 관련해 경찰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9시께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LH 본사와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남부본부, 지역본부와 사업소 들 모두 5군데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철근을 누락한 아파트의 설계, 시공·감리와 관련한 자료 확보를 중점으로 진행했다.

앞서 LH는 철근이 누락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업체 41곳, 시공업체 50곳 등 모두 91개 업체를 4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각 아파트 단지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 9곳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기남부청은 이 중 오산세교2 A6블록, 수원당수 A3블록, 평택소사벌 A7블록, 화성남양 B10블록 총 4개 단지를 배당 받았다.

아파트 단지별로 배당받은 사건은 ▶경기북부청 6건 ▶경기남부청 4건 ▶충남경찰청 3건 ▶경남경찰청 2건 ▶서울·인천·광주·충북·전북경찰청이 각각 1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부실시공 의혹 전반을 수사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사안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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