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추석 명절 대비 화재 안전대책 강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간 다중이용시설 합동 점검과 불시 점검 강화 같은 추석 명절 대비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1차로 다음 달 15일까지 화재 위험요인 제거 기간으로 정하고 대형마트 들 판매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6천939곳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 안전조사를 한다. 조사는 소방시설 폐쇄·차단 행위 같은 유지 관리 상태와 비상구 폐쇄·훼손 행위,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를 확인한다.

또 전통시장 137곳의 화재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요양원과 요양병원 1천366곳에 자동 화재 탐지 설비와 소화 설비 같은 중요시설 유지 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주거용 비닐하우스 따위 취약 시설 2천84곳을 대상으로 소방관서장 화재 안전 현장 방문 지도를 하고 물류창고와 허브터미널 같은 택배 집하시설에 화재 예방 순찰을 집중 펼친다.

다음 달 18∼27일 2차로 진행하는 화재 예방과 홍보 기간에는 화재 안전 수칙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들을 집중 전파하는 데 주력한다.

의용소방대와 봉사단인 119수호천사 들을 활용해 역사와 터미널에 화재 예방 캠페인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하는 외국인 노동자 근무 공장에는 안전 관리를 당부한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추석 명절 기간 발생한 화재는 308건으로 1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는 77억 원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4%(135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 요인 31%(96건), 기계 요인 9%(29건)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6%(110건), 산업시설 14%(44건), 차 11%(33건), 생활서비스 8%(25건) 순이었다.

김강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