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 보유와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안산단원을)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30일 부결됐다.

윤리특위 제1소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김 의원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지만 3 대 3 동수 결과가 나와 제명안은 부결됐다.

윤리자문위가 권고한 제명안이 부결된 것은, 김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리특위 제1소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 3, 부 3으로 동수가 나와서 과반이 되지 않아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됐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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